설인신경은 미각을 어떻게 전달하나요?

어휴, 혀 뒤쪽이 찌릿찌릿하면서 맛을 느끼는 거… 생각만 해도 뭔가 신기하지 않아요? 설인신경, 이름부터 뭔가 엄청난 일을 할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제가 얼마 전에 매운 떡볶이 먹다가 혀 뒤쪽에 엄청난 매운 맛이 확 퍼지는 걸 느꼈거든요. 그때 바로 설인신경이 뇌에 “엄청 매워요! 조심하세요!” 라고 SOS 치는 상황이었겠죠? 후후.

자, 그럼 설인신경이 어떻게 미각을 전달하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설인신경(제Ⅸ 뇌신경)은요, 혀 뒤쪽 1/3 부분, 어디냐면… 음… 혀 끝에서부터 슥~ 뒤로 넘어가서 꽤 뒤쪽이에요. 거기서 맛을 감지하거든요.

마치 혀의 비밀 요원처럼 말이죠. 그 부분에서 맛있는 딸기잼을 먹었다, 아니면 쓰디쓴 약을 먹었다… 이런 정보를 받아서 뇌로 슝~ 전달해주는 거예요. 그 과정 생각하면 정말 경이롭지 않나요? 저는 그런 생각 하면 괜히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미각만 전달하는 건 아니래요. 알고보니 능력자였어.

• 미각 전달: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혀 뒤쪽에서 감지하는 맛 정보를 뇌에 알려주는 역할이 주요 업무죠. 어떤 맛인지, 얼마나 강한 맛인지… 섬세하게 구분해서 전달하는 거 같아요. (저는 단맛에 특히 예민한 편인데, 설인신경 덕분이겠죠? 후후)

• 감각 기능: 미각뿐만 아니라 인두의 감각 정보까지 전달한다고 합니다. 인두가 어딘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음… 목구멍 안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그 부분의 감각도 설인신경이 책임지고 있대요. 만약 설인신경이 제대로 일을 안 하면, 목에 뭔가 걸렸을 때 느끼는 감각도 이상해질 수 있다는 거죠. 무섭네요…

• 운동 기능: 심지어 삼키는 행위, 침 분비에도 관여한다니! 정말 대단한 멀티플레이어죠? 저는 예전에 편도선 수술 후 삼키는 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설인신경도 그때 엄청 고생했을 거예요. 생각만 해도 안쓰럽네요.

정리하자면, 설인신경은 그냥 미각만 전달하는 단순한 신경이 아니라, 혀 뒤쪽과 인두의 감각을 담당하고, 심지어 삼키는 행위까지 돕는 다재다능한 슈퍼 신경이라는 거죠! 정말 놀랍지 않나요? 저는 이런 걸 알아갈 때마다 인체의 신비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돼요. 우리 몸은 정말… 대단해요.

#미각 #설인신경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