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 시판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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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시판 후 조사(PMS)는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제도입니다. 식약처 기준에 따라 4~6년간 최대 3천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용 경험을 수집하여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하고 식약처에 보고하는 의무적인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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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시판 후 조사(PMS, Post-Marketing Surveillance)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약이 시장에 나온 후에도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라고 생각하기엔 그 의미와 중요성이 훨씬 깊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들은 임상시험이라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승인되지만, 임상시험은 제한된 환자 수와 기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부작용이나 약물 상호작용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시장에서의 약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가 바로 PMS입니다.

PMS는 신약의 허가 획득 후, 실제 환자들에게 처방되어 사용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안전성 문제를 포착하고, 그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단순히 부작용 보고를 넘어,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필을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파악하여 향후 약물 사용 지침 개선이나 추가적인 안전성 정보 제공에 활용됩니다. 이는 단순한 의무적인 절차를 넘어,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기준에 따라, PMS는 일반적으로 4~6년 동안 진행되며, 최대 3천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용 경험을 수집합니다. 이 기간 동안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처방된 약물의 사용 결과, 특히 부작용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 정보를 식약처에 보고해야 합니다. 단순히 부작용 발생 빈도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의 종류, 중증도, 발생 시점, 환자의 특징 등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분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약물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는 데 활용됩니다.

PMS의 대상 약물은 다양합니다. 새롭게 개발된 신약은 물론, 기존에 사용되던 약물이 새로운 용법 또는 용량으로 허가를 받는 경우에도 PMS가 시행됩니다. 특히,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 경험이 부족하거나, 특정 인구 집단(예: 노인, 임산부, 소아)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PMS를 통해 안전성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시판 후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생 시, 그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PMS 데이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PMS는 단순히 제약회사의 의무만이 아닙니다. 의사, 약사, 환자를 포함한 모든 의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약물 사용 경험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보고해야 하며, 약사들은 환자들에게 약물 복용 시 주의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부작용 발생 시 신속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환자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부작용 발생 시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통해 PMS의 목표인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결국, PMS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제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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