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담관결석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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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관 담석은 심한 상복부 통증, 황달, 오한 및 발열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빌리루빈이나 ALP 수치가 높으면 총담관 담석을 의심하고 초음파, CT, MRI, ERCP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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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담관결석증, 어떻게 진단할까요?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소화를 돕기 위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이 담즙이 흐르는 통로를 담관이라고 하는데, 이 담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을 총담관결석증이라고 합니다. 담낭에 생기는 담석과는 달리 총담관결석은 담즙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총담관결석증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고,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총담관결석증의 다양한 얼굴: 증상의 이해

총담관결석증은 ‘침묵의 질환’으로 불릴 만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돌이 담관을 막기 시작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상복부 통증입니다. 명치 부근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은 환자를 꼼짝 못하게 할 정도로 격렬할 수 있으며, 몇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 외에도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즙 배출이 막히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혈액에 축적되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합니다. 또한, 담즙 정체로 인해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대변 색깔이 옅어지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관이 감염되면 오한, 발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메스꺼움과 구토도 흔하게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소화기 질환과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총담관결석증 진단, 퍼즐 맞추기처럼: 다양한 검사 방법

총담관결석증 진단은 환자의 증상, 병력, 신체검사, 그리고 다양한 영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이루어집니다.

  1.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간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빌리루빈, ALP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AST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ALT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등의 수치가 상승되어 있으면 담관 폐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백혈구 수치, CRP)를 통해 담관염 발생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복부 초음파: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검사로, 담관 확장과 담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작은 결석이나 담관 깊숙한 곳에 위치한 결석은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복부 CT: 초음파보다 더 자세하게 담관과 주변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영제를 사용한 CT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 담관 폐쇄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 (MRCP):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MRI를 이용하여 담관과 췌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방사선 노출 없이 담석, 담관 협착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ERCP):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담관 입구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담관과 췌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진단과 동시에 담석 제거와 같은 치료적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위의 검사들을 통해 총담관결석증이 확진되면, 결석의 크기, 위치,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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