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천공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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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천공 의심 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특히 위궤양으로 인한 천공은 조직검사를 병행하여 암 여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시경 소견으로는 점막 결손 부위가 함몰되어 있고, 백태와 함께 주변 점막 주름 집중 및 충혈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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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천공 검사, 어떻게 진행될까요? 갑작스런 극심한 복통,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과 함께 식은땀, 구토, 심하면 의식 저하까지. 위 천공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응급 질환입니다. 위벽에 생긴 구멍으로 위산과 음식물이 복강 내로 쏟아져 나오면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생명입니다. 그렇다면, 의심되는 상황에서 어떤 검사를 통해 위 천공을 진단할까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는 바로 복부 X-ray 촬영입니다. 천공이 발생하면 위에서 나온 공기가 복강 내로 유입되어 횡격막 아래에 공기층을 형성하는데, 이를 X-ra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 있는 자세에서 촬영하면 횡격막 아래에 초승달 모양의 공기층이, 누워서 촬영하면 간 아래쪽에 공기가 모여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단, 천공의 크기가 매우 작거나, 장 유착 등으로 공기가 횡격막 아래로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X-ray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복부 X-ray에서 천공이 의심되지만 확실하지 않은 경우, 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복부 CT 촬영을 시행합니다. CT는 X-ray보다 더욱 정밀하게 복부 내부를 관찰할 수 있어, 천공의 위치와 크기, 주변 장기의 상태, 복막염의 진행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면 천공 부위에서 조영제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는 위 천공의 직접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를 관찰하면서 천공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위궤양, 위암 등 천공을 유발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궤양으로 인한 천공은 악성 궤양과의 감별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조직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내시경 소견으로는 점막 결손 부위가 함몰되어 있고, 백태와 함께 주변 점막 주름 집중 및 충혈이 관찰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위 내시경을 통해 천공 부위를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천공 환자는 복막염으로 인해 복부 팽만과 압통이 심하기 때문에 내시경 삽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 과정에서 천공 부위를 자극하여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거나, 복막염이 심한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다른 검사 결과와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위 천공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응급 질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검사 방법들을 통해 천공 여부를 확인하고, 원인 질환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이 발생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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