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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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심실상성 빈맥(PSVT)은 심장이 분당 150~200회의 빠른 속도로 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입니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하며, 주요 원인은 심장의 구조적 이상입니다. 선천적인 심장 기형이나 후천적으로 발생한 심장 질환이 PSVT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심전도 검사 등의 의학적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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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심실상성 빈맥(PSVT)은 심장이 매우 빠르게, 보통 분당 150~200회의 속도로 규칙적으로 박동하는 부정맥입니다. 심장이 마치 갑자기 ‘발작’하듯이 빨라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심실상성”이라는 용어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PSVT는 실제로 심실에서 기원하는 부정맥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방이나 방실결절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하여 심방과 심실의 박동을 조절하는 자연스러운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발작성’ 심방성 또는 ‘발작성’ 방실결절성 빈맥이 더 적절한 표현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PSVT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PSVT의 원인은 다양하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원인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심장의 구조적 문제와 기능적 문제로 나눌 수 있지만, 많은 경우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습니다. 심장의 구조적 이상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뉘는데, 선천적인 경우는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심장 기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울프-파킨슨-화이트 증후군(WPW syndrome)은 추가적인 전기적 경로가 심장 내에 존재하여 PSVT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선천적 심장 기형입니다. 이 경로는 정상적인 전기 신호 전달 경로를 우회하여 비정상적인 심박수를 초래합니다. 다른 선천적 기형으로는 방실결절 재진입(AVNRT), 심방 재진입(AT), 심방세동 등이 있습니다.

후천적인 심장 질환 또한 PSVT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근염, 심장판막 질환, 심장 수술 후 합병증 등이 PSVT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의 염증으로 인해 전기적 신호 전달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판막 질환은 판막 기능의 저하로 인해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어 PSVT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섭취 등의 생활 습관 또한 PSVT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PSVT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심장의 취약성을 악화시키는 조촉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PSVT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개인마다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심장 기형이나 후천적인 심장 질환이 주요 원인이지만,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PSVT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의 의학적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만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증상만으로 원인을 추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의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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