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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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결핵 감염 여부는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TST, PPD 검사) 또는 혈액 검사(예: QuantiFERON-TB Gold)로 확인합니다. TST는 피부에 투베르쿨린을 주사하고 반응을 관찰하는 방법이며, QFT는 혈액 내 결핵균 특이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적합한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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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폐 속에 잠복하는 위험한 질병.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핵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잠복 감염’의 존재 때문입니다. 잠복 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아직 질병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특정 상황에 처하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결핵 검사는 크게 잠복 결핵 감염 검사와 활동성 결핵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잠복 결핵 감염 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 PPD 검사)와 혈액 검사(Interferon-Gamma Release Assays, IGRAs)가 있습니다.

1. 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 (TST, PPD 검사): 가장 오래된 방법이자 비교적 저렴한 검사입니다. 작은 양의 투베르쿨린(결핵균의 일종인 결핵균 추출물)을 피부 내에 주사하고, 48~72시간 후 주사 부위의 경결(단단하게 굳어짐) 크기를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경결의 크기가 기준치 이상일 경우 잠복 결핵 감염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TST는 BCG 백신 접종이나 과거 결핵 감염 경험이 있는 경우 위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실제로 감염되지 않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검사 결과 판독이 주관적일 수 있으며, 정확도가 IGRAs에 비해 다소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2. 혈액 검사 (IGRA, 예: QuantiFERON-TB Gold, T-SPOT.TB): 최근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혈액 내 결핵균에 대한 면역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QuantiFERON-TB Gold는 결핵균 특이 항원에 대한 인터페론-감마(IFN-γ)의 생성량을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BCG 백신 접종의 영향을 받지 않고, TST보다 위양성 반응이 적어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TST에 비해 비용이 다소 높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 검사: 잠복 결핵 감염이 아닌, 이미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객담 검사, 흉부 X-선 촬영, CT 촬영 등 다양한 검사가 시행됩니다. 객담 검사는 결핵균을 직접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흉부 X-선 촬영과 CT 촬영은 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필요에 따라 혈액 검사, 생검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잠복 결핵 감염 검사는 TST와 IGRA 검사 중 개인의 상황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선택됩니다. BCG 접종 여부, 과거 결핵 감염력, 비용, 검사의 정확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므로,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결핵 검사에 대한 문의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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